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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안하고 봤는데 여튼 기대 이상이긴 했다. 스타워즈같은 스페이스 SF물이긴 하지만 신화, 종교, 부족을 아우르는 세계관 자체가 스케일이 너무 커서 압도당하는 무언가가 있었고, 무슬림에 대한 칭송 같은 코드가 있어서 좀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하비에르 바르뎀” 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 마치 연기라는 지평의 새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듯이 “연기라는게 이런거야” 라는걸 보여주듯이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티모시 샬라메”는 명불허전. 귀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매력미를 뿜뿜 발산하고 있다.
“바티스타”는 그냥 존재감 없는 덩어리로 보일 뿐…
“젠데이아”는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남아 처녀같은 느낌이 든다.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때문도 있고 초반엔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중반부터 빌드업 해 가는 서사가 너무 웅장해서 후반에는 완전히 압도당하고 말았다.
황제를 굴복시키고 제국이 항복했다면 2편에서 끝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마무리 였겠지만 제국이 항복하지 않음으로써 “성전”이라는 3편을 자연스럽게 암시 하고 있다. 이미 빌드업은 되어 있으니 “다 죽여버리겠다” 하고 거시기 될때까정 머시기 해버리면 되는데 여튼 또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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