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기 이틀전 '범죄도시2'를 보았다. 재미있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이 영화를 보았다. 그에 못지 않게 재미있었다.
재미있다라기보단, 상영시간 내내 눈을 땔 수가 없었고 이미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조국 일가족은 수사를 당한게 아니라 사냥을 당한거다. 검찰 권력에 대항했다는 죄로..
야당은 검찰의 들러리였고, 언론은 나팔수이자 검찰의 공격을 수 십, 수 백으로 확대시켜주는 확성기였다.
법원은 검찰과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였고, 검찰과 함께 밥그릇을 빼았기지 않기 위해 인간으로써,
판사로써 해서는 안될 판결을 내리고야 말았다. 법관의 양심을 져버리고 지옥의 불구덩이 속으로 영혼을 내 던졌다.
검찰과 법원에게 조국은 '공공의 적'이었다. 수사권을 폐지하여 '전관'으로써 수백억의 수임료를 챙길 기회를 박탈당했으며,
공수처를 만들어 부패한 검찰이나 판사를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어쩌면 삼권분립이 있는 민주주의의 당연한 균형과 견제의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조국은 자기들 밥그릇을 빼았는 악덕 무도한 악당으로 보였음에 틀림없다.
그런 조국이 법무부장관을 넘어 대통령이 된다면 (당시 조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었고 대중의 많은 사랑과 인기를 받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었을 거다. 그래서 반드시 조국을 죽여야만 했을 것이다.
그들은 조국과 그 일가족을 죽이기 위해 일심동체로 똘똘 뭉쳤다.
그리고 거기에는 법도, 양심도, 최소한의 인간의 도리도 없었다.
그저 사냥꾼과 몰이꾼, 선동꾼이 사냥감을 쫓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정경심 교수는 유죄 확정을 받았지만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이는 바로 윤석열과 그 휘하의 정치검찰 들이다.
그들은 공적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 국민을 기만하고 권력 야욕을 위해 닥치는대로 칼을 휘둘렀다.
그리고 야당, 언론, 법원도 그들의 공범이다. 거기에 노무현도 당했고 김경수, 최강욱도 당했다.
누구라도 자유로울 수 없다. 검찰의 권력에 대항하는 누구라도 사냥을 당할것이고, 그들의 화려한 법기술 앞에 온 몸이 갈기갈기 찢겨 처참히 죽어갈 것이다. 그가 죄가 있건 없건 상관없이... 수구당과 언론, 사법부라는 삼각 편대 앞에서 당해낼 사람은 누구도 없을 것이다. 검찰은 어떤 죄인도 무죄로 만들 수 있고 어떤 의인도 유죄로 만들 수 있는 막강한 권력과 법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국을 난도질한 덕에 윤석열은 대통령까지 거머쥐고, 수구당은 여당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면면을 보면 조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범죄와 협잡의 더러운 얼룩을 덕지덕지 붙인,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보여주는 것 없는 말뿐인 빈 깡통이라는 것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박근혜로부터 그렇게 많은 교훈을 얻어 놓고, 또 조삼모사와 같은 국민들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아버렸다. 왜 자기들이 괴벨스의 세뇌와 프로파간다에 속아 넘어간 불쌍한 환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까?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이 영화는 온 국민이 보아야 한다.
오늘의 조국이, 바로 내일의 당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