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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랍스터를 올렸었는데 (바로가기)
어제 갑자기 아이가 꽃게가 먹고 싶다고 하여 아내가 활꽃게 5마리를 사왔다.
이마트에서는 100g에 800원이라던데, 지난 주말에 갔다가 헛탕을 쳤다.
그 상품이 없어서 왜 없냐고 담당 아줌마에게 물어봤더니,
하루 3~4차례 꺼내 놓는데, 꺼내기가 무섭게 게 눈 감추듯 다 들고가 버려서
사기가 힘들단다. 이건 뭐... "이마트 꽃게"라고 다음 검색어 순위에도 나왔더만,
인생이 이렇게 하드보일드 하다.
여튼 사온 꽃게를 그릇에 담아놓으니 참 하드보일드 하다.
하드보일드 하게 팍팍 쪘다.
잘 쪄진 게의 유혹에 군침이 차고 넘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특제 소금 소스(후추 소금에 레몬즙 추가) 제작.
시간이 없어서 볶은 파는 생략했다.
배를 한번 쪼개보자. 크~~~ 이젠 정말 인내심의 한계까지 느껴진다.
밥을 부르는 이 색과 향
그대로 밥 투입 후 비벼서 게눈 감추듯 먹는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게 있다면, 그게 바로 이거다.
요로코롬 풍성한 살코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으니,
이게 바로 조물주가 주신 인류에의 축복 아니겠나.
함께 먹은 계란찜도 한 컷
다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고구미 한볼탱이..
그래 오늘 블라인드 벙개 접선시 암구어는 바로 "고구미"로 통일한다.
(이런 80년대 하이개그를 알아 보는 유저님이 계실지 ㅋㅋㅋㅋ)
입에서 녹아 내리는 갓 찐 고구미.. 아~~흨ㅋㅋㅋ
다음엔 대게를 먹기로 다짐하며, 오늘도 먹방 성공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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