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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방가운 친구와 시내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맨날 일본에서 이자까야만 가다가 한국에서 간만에 술자리를 하니
분위기도 좋고, 입맛에 맞는 풍성한 먹을거리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 마음이 맞고 편안한 친구와 함께라서 더 좋았다.
얼굴 붉힐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소리지를 일도 없고...
근심해야 할 일도 없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하며 잔을 주고 받는 이 시간...
이 얼마나 평화롭고 즐거운가?
C'est La Vie (그게 바로 인생이다!)
모두가 이런 즐거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먼저 고기집에서 삽겹살, 차돌박이를 구우며 저녁식사.
다부지게 한 쌈 싸서 바로 흡입~~~
2차로 간 한 일식집. 모듬회 중을 시켜보았다.
일본 이자까야에서는 보기 힘든 풍성한 모듬회... 싱싱하고 양도 많았다.
석화 한 마리를 똬~~~~~
고기 우동...
우동에 김치를 올리고 호로록~~~ 호로록~~~
맛있게 튀겨진 새우튀김과 연어회
연어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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