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대 총선, 도봉갑에서 국민의힘 김재섭과 민주당 안귀령이 맞붙었다. 결과는 김재섭의 승리였지만 당시 여론조사, 출구조사에서 안귀령이 앞섰기에 난 납득할 수가 없었다.
박진영의 노래 '니가 사는 그집' 이란 노래 가사에 이런 부분이 있다.
니가 사는 그 집
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 해
니가 타는 그 차
그 차가 내 차였어야 해
니가 차린 음식
니가 낳은 그 아이까지도
모두 다 내 것이었어야 해
그래, 도봉갑은 안귀령이었어야 한다. 안귀령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어 뉴스공장에서 보여주듯이 똑부러진 말솜씨와 해박한 지식으로 방송과 당을 오가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고 이번 계엄 사태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를 수호할 각오가 되어 있는 뜨거운 영혼까지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하면 김재섭은 어떠한가? 당내 소장파라며 젊은 이미지와 쇄신을 강조 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내란범 윤석열의 방탄이었고 자기 밖에 모르는 부패한 수구당의 썩어 빠진 노욕의 정치인들과 같은 길을 걸어 나갔다. 자기도 창피한지 인스타그램 글을 다 지우고 "새로운 시작" 이라는 문구만 남겨놨다가 그 마저도 지웠다.
그리고 오히려 당선 초기에 자기가 했던 말마저 부침개 뒤집듯이 뒤집고 있다.
"우리가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정치가 좋다" 고 해놓고는 국민들을 총 칼로 억압하고 자유민주주의 파괴한 내란범 윤석열의 방탄의 길을 택하고 국민들의 문제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
"정치인 만을 위한 정치가 되는 것이 아쉽다" 라고 해놓고는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개무시 하고 오로지 국민의힘 정치인들 만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탄핵에 동참하라! 김재섭!! 그렇지 않으면 니 미래는 없다"
젊든 늙든 나이나 성별은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명철한 지혜와 뜨거운 가슴으로 폭군으로부터 자기 시민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됐어야 했고,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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