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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

조국 돌풍에 대한 단상

by 천년백랑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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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24년 국회의원 선거 판세를 보는 내 식견은 이거다. 

 

“조국이 뒤집어 놓으셨다” 

 

 

조혁당 비례는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 멱살 잡고 하드캐리로 끌올 하는 중이다. 사실 조국혁신당이 다른 신생 정당에 비해서 잘 될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줄은 몰랐다.

 

굳이 성공의 비결을 뽑으라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 이미지의 선명성 

처음 나올때부터 "3년은 너무 길다" , "검찰 정권을 끝장내겠다" 라는 선명한 메세지로 검찰 정권에 치가 떨린 국민들의 가슴에 사이다와 같은 효능감을 안겨주었다. 

 

2. 온 가족을 도륙당한 가장에 대한 부채의식 

검찰에 온 가족을 도륙당하고 온갖 기레기들이 조국의 집 앞에서 뻗치기를 하며 짜장면 그릇까지 뒤지는 모습. 가족이 없는 집으로 퇴근하는 쓸쓸한 가장의 뒷모습을 본 국민들의 가슴에는 조국에 대한 짠함이 선명하게 자리 잡았다. 

 

 

 

조국 효과.. 

 

1. 사법리스크 무력화 

검찰 특수부는 죽이는 수사로 명예를 얻고 살리는 수사로 부를 얻었다. 즉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유죄도 무죄로 만들 수 있고, 무죄도 유죄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나는 이재명, 조국 두 사람이 진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적 제거를 위한 검찰 정권의 하이테크 법기술에 말려 들어 있을 뿐이다. 

 

이재명이 지금까지 뜻을 펼치지 못했던 이유는 이 검찰의 사법리스크 공격 때문이었다. 그러나 조국의 등장으로 판이 완전히 바뀌었다. 검찰 정권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자행하는 도덕적 공격이나 사법리스크가 전혀 먹히지 않게 되었다. 사실 조국 대표 자체도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고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재명의 사법리스크와 조국의 사법리스크가 크로스 되는 순간 마치 다른 방향으로 도는 두 개의 톱니바퀴가 만나서 서로를 갉아 먹듯이 상쇄가 되어 결국 검찰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게 되었다. 

 

이제는 오히려 윤석열 측근들의 비리와 불공정을 들기만 하면 오히려 역공까지 가능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2. 한동훈 위원장의 외모에 대해 극찬을 하던 기사가 다 사라졌다. 

무슨 조각이니, 모델이니, 아이돌이니... 그렇게 기레기들이 극찬을 하는 기사를 쏟아 냈건만.. 아아...  조국의 키/얼굴/머리숱에 비하면 솔까말 완전 오징어 아닌가?? 기자들도 쪽팔린건지, 자괴감이 든건지, 그런 기사가 아예 나오지 않고 있다. 

 

조국은 흑인가? 백인가?


누군가 조국이 민생지원금을 반대한다고 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조국은 민생지원금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지 멋대로 유용하는 기재부를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게 바로 팀이다. 내가 A를 하면 너는 B를 해서 업무 커버리지를 높이면 더욱 많은 일을 하 수 있고, 그 속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며 더욱 좋은 결과를 나오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1단계에 불과하다. 그 다음 단계로는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더 큰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박이다. 180석 민주당이 진보적 아젠다를 가지고 어떤 일을 하려고만 하면 수박들은 "엄중", "신중" 을 내세우며 막는 바람에 일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그럼 아군인지, 아군을 가장한 적군인지 가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그 사람의 의도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적 욕망인지, 사적 이익을 위한 사적 욕망인지만 가릴 수 있는 눈만 있으면 된다. 수박은 거대 민주당 내에서 자신의 자리와 자신의 입지만을 생각하는 욕심을 드러내고 여당과 적당히 타협하며 모든 개혁을 저지하는데 앞장 섰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낙연일 것이다)

 

조국의 주장을 보면 확실히 적폐들이 두려워 할 선명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이익은 이미 검찰과의 싸움에서 버린 것 같고, 남은 삶을 무너진 이 나라를 재건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려는 느낌을 받는게 이게 바로 공익을 추구하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닌가? 

 

 

갈라치기 세력

 

그러나 조국의 돌풍에 대해 시기를 하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나 아니면 이이제이 전법으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싸움을 시켜 힘을 빼게 만들려는 세력이 존재한다. 전자의 경우는 아마 조국의 인기가 이재명을 뛰어 넘어 차기 대선을 놓치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나오는 방어기재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지지자에 대한 자신이 그렇게 없는지 나는 되묻고 싶다. 조국의 인기가 높아졌다고는 해도 그 동안 온 몸을 다 바쳐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지켜 온 이재명의 헌신에 대해 민주진영에서 모를 사람은 없을 것이다. 

 

후자를 보자면 아마도 보수의 프락치 정도가 될텐데.. 그들에게 놀아나지 않을 정도의 식견과 감각을 모든 사람들이 지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향후... 


난 이재명과 조국이 좌재명 우조국이 되어 검찰독재정권에 의해 무너진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되찾고 다시 경제적으로나 민주적으로 세계적 선진국을 만드는데 좋은 밑바탕이 될거라 확신한다. 둘과 둘의 세력이 똘똘 뭉친다면 검찰 세력도 무너트릴 수 있고 앞으로도 어떤 적폐 세력도 함부로 준동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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