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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스포츠 신문 연재 만화였으며, 영화 넘버3에서 송강호의 영웅이었던.. "옛날에 최영의란 분이 계셨지. 그분 스타일이 딱 이래. 너 소? 소? 나 최영의야 그리고 소뿔 딱 잡어 그리고 X나게 치는거야. X나게" 라는 유명한 대사를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은 없을거다. 그 최영의가 바로 최배달의 본명이다.
이케부쿠로의 오줌싸게로 불렸던 어린시절, 게이샤와의 사랑, 죽음에 고통속의 단련, 일본 고수들과의 맞짱(도죠야부리). 등등.. 정말 탄탄한 구성이며, 감동과 자긍심도 불러일으켜 주는 아주 효심있는 영화이다.
아쉽게도 장클로드반담 주연의 90년대 영화 "어벤져"와 비슷한 구성이기도 하다. 또한 영화 후반부는 현지 로케로 찍은것 같고 배우도 일본인인것 같지만, 전반부에서는 엉성한 세트장과 한국배우의 엉성한 일본인 연기가 전체적인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일본 배급도 염두했다면 분명히 신경썼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실감액션과 양동근의 연기력이 정말 볼만하다..
다른 무술영화와 다르게, 주인공의 정권 내지 발차기가 정말 리얼하면서도 위력 있어 보인다.(어떤 효과인지는 모르지만) 일개 깡패로만 생각했던 그의 일대기를 재조명 할 수 있었던 영화이며, 진정한 무술인으로 일본에 정면 도전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흥행에도 성공하고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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