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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간 중간 잔혹한 장면에 좀 섬뜩함이 드는 영화였다. 코메디성 같으면서도 웃을 수 없는 씁쓸함이 있고, 현대의 인간성의 말살과 암울한 현실을 9명의 죄수를 통해 보여주려는 듯 하다. 탈옥해서 잘 지내나 싶더니 결국 모두 하늘색에 하얀 구름이 그려진 차를 타고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다.
음악이나 분위기를 보자마자 우울한청춘의 토요타 토시아키 감독 작품일거라는 필이 팍 왔지만, (마츠다 류헤이와 난장이 선생님의 출연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긴 했지만) 우울한 청춘 만큼의 감동은 없었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과 9명 모두 죽게 된다는 영화적 설정에서 약간 가벼운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선과 악에 대해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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