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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3

시부야 밤거리의 외로운 두 늑대 며칠 전 일이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일본인 사사키씨가 언제 여유 있을때 동경 시내쪽에서 한번 보자고 전부터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침 출근을 안하는 일요일이 도래하여 시부야에서 만나기로 했다. 먼저 한 백화점 지하의 식품코너를 돌아다니며 각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주로 사사키씨가 먹어본 음식의 추천으로 대화가 이어졌다. "이건 어떻게 만들었고 어떤 맛이나고, 그러니까 꼭 먹어보라" 는 식으로..) 그러다 다리가 아파서 차 한잔 하자고 들어온 최신 핫하다는 빌딩(이름이 생각이 안남) 에서 프랑스식 레스토랑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순례하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온 시부야. 시부야의 명물 스크램블 교차점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대형 입간판에 소녀시대가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 아이들 아직도.. 2014. 8. 4.
피자 부페 지난번 진격의 느끼편에서 까르보나라를 소개했던 그라체 가든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피자부페를 소개한다. 진격의 느끼편 글 보기 사실 번역하기 뭐해서 '부페'라고 했지만, 일본어로는 피자 다베호다이라고 한다. 일본어의 "~호다이" 란 '~하는 대로'의 뜻으로 다베호다이(食べ放題)는 먹고 싶은만큼, 노미호다이(飲み放題)는 마시고 싶은만큼이라는 뜻으로 일본 식당이나 술집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 이곳 그라체가든의 다베호다이는 어떤 시스템이냐면 피자가 구워지는대로 가늘게 잘라서 가지고 나와 다베호다이를 주문했던 사람들에게 돌아다니며 무한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만 달라고 할 때 까지.. 피자와 메인디쉬, 드링크바를 포함하여 1200엔 가량이다. 싼 가격에 배터지게 피자를 먹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좋은.. 2013. 11. 3.
진격의 느끼!! 뼛속까지 느끼하라!! 일본에 살면서 먹는것도 고생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을 먹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매일 식사때가 되면 무엇을 먹을까 곤욕이다. 동네가 조그만해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데 딱히 땡기는게 없을때면 어디를 갈지 정하기 위해 한참을 머리를 싸매야 한다. 그러나 결론은 홋또못또 같은 도시락집이 되기도 하지만... 여튼 갑빠스시나 스시로, 구라스시 같은 저가형(105엔균일) 스시도 질리도록 먹어봤고,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지만, 요즘엔 까르보나라 같은 크림 스파게티에 중독이 되었다. 매운 음식은 매울수록 중독성이 있는데, 느끼한 음식도 느끼할수록 중독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먹고싶어지는 느끼함.. 점심이나 저녁에 먹지 않으면 퇴근길에 캔맥 하나랑 싸들고 숙소에 가서 먹고 싶은 욕망을 .. 201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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