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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의 한 패널의 '루저' 라는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며 점입가경이다. 각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와 패러디가 난무하고 있다. 사실 미수다는 필자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다. 사람이 거울로 자기 뒷모습을 보기 힘들듯이 우리가 모르는 대한민국의 뒷모습을 외국인 패널들이 특별한 시각으로 알려주고, 또 세계 각국의 실상을 전해 들으며 우리와 비교하며 배울 수 있어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창기의 신선함은 회를 거듭할수록 진부해지고, 시청률 저하 때문에 여러가지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며 부활을 위한 노력이 보여졌다.
사실 회사일과 개인적인 일 때문에 바빠서 이번 대학생 특집의 방송은 보지 못했다. 우연히 인터넷 기사들을 보다가 이도경이라는 친구의 발언이 인터넷의 뜨거운 감자가 되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니 여간 충격이 아니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런 것 같다. 그 동안에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뭔가 극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 제작진에서 토론이라는 컨셉을 잡은 것 같다. 그래서 한국 대학생들과 외국인 대학생들의 대립 상황에서 달리 생각하는 부분을 토론의 주요 논점으로 삼은 것 같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의 성격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어떤 식으로 방송이 만들어지는지 대충 알겠더라. 외국인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갑자기 생뚱맞은 질문을 하면 못알아 듣고 동문서답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하나의 주제를 놓고 작가들이 각 패널들과 인터뷰를 한다. 이런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 저런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답변을 정리한 뒤 다른 패널들의 답변과 섞어 진행과 논리의 흐름에 따라 하나의 대본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생각이 같은 답변들끼리는 같은 편이 되는 것이고 생각이 다른 답변들끼리는 상대 편이 되면서 내용이 진행이 되게 되어 있다.
아마도 이번 대학생특집에서는 한국 여대생들의 남성에 대한 의존적인 관계 대 외국 여대생들의 자립적인 관계에 대한 논쟁을 컨셉으로 잡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여대생 패널에서는 그런 예들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외국인 미녀들이 그 생각을 바로 잡는 형식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이도경 측과 미수다 측은 불끄기에 급급했다. 그 와중에 이도경 측은 미수다 측의 대본과 제작진의 상황 전개를 위한 푸시 탓으로 돌렸고 대본의 존재 때문에 인기가 급감한 패떳의 전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본의 존재는 없고 이도경측의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사실 둘 다 맞는 말이긴 하다. 이도경의 주장대로 대본도 존재하고 제작진에서 그런 의도적인 발언을 유도했을게다. 반면 미수다측의 주장대로 그 대본이라는 것은 이미 인터뷰를 통해서 패널들의 답변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고 그것 역시 이도경측의 주장에 단어만을 달리 했을 뿐일게다. 사실 '루저' 라는 단어가 이도경측의 생각인지 제작진의 생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제작진에서 그 '루저'라는 단어의 파급효과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최근의 시청률 부진에 대한 극약처방으로 편집 없이 방송을 탓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 제작진의 의도는 성공을 한 것이다. 결국 '루저'라는 한 단어는 사회적 대 파장을 불러 일으키며 인터넷을 마비시킬 기세로 뜨겁게 확산에 재확산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일단 그동안 즐겨보던 미수다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어차피 녹화방송이라 즉석 토론 형식으로 가는 것이 더 자연스러웠을텐데, 원하는 방향으로의 결말을 다 만들어 놓고 출연자나 패널에게 연기를 시킨 격이다. 또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방송때문에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변론을 포기하거나 대본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한다는 것은 결국 시청률에 연연하느라 도의적 책임까지 무시하는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일단 토론의 고조를 위해 대립관계를 갖는 것은 좋다. 마치 100분 토론 처럼. 하지만 진짜 100분 토론처럼 사전에 어떤 협의된 내용 없이 즉석에서 토론을 벌여야 시청자들에게 짜임새는 없어도 살아있는 생생감을 전해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작가의 역할이 없어지겠지만)
여튼 국내 방송 최초 글로벌 토크쇼인 미수다가 제대로 된 토크를 통하여 제대로 자리매김 해 나가길 팬의 한 사람으로써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초창기의 신선함은 회를 거듭할수록 진부해지고, 시청률 저하 때문에 여러가지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며 부활을 위한 노력이 보여졌다.
사실 회사일과 개인적인 일 때문에 바빠서 이번 대학생 특집의 방송은 보지 못했다. 우연히 인터넷 기사들을 보다가 이도경이라는 친구의 발언이 인터넷의 뜨거운 감자가 되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니 여간 충격이 아니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런 것 같다. 그 동안에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뭔가 극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 제작진에서 토론이라는 컨셉을 잡은 것 같다. 그래서 한국 대학생들과 외국인 대학생들의 대립 상황에서 달리 생각하는 부분을 토론의 주요 논점으로 삼은 것 같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의 성격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어떤 식으로 방송이 만들어지는지 대충 알겠더라. 외국인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갑자기 생뚱맞은 질문을 하면 못알아 듣고 동문서답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하나의 주제를 놓고 작가들이 각 패널들과 인터뷰를 한다. 이런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 저런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답변을 정리한 뒤 다른 패널들의 답변과 섞어 진행과 논리의 흐름에 따라 하나의 대본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생각이 같은 답변들끼리는 같은 편이 되는 것이고 생각이 다른 답변들끼리는 상대 편이 되면서 내용이 진행이 되게 되어 있다.
아마도 이번 대학생특집에서는 한국 여대생들의 남성에 대한 의존적인 관계 대 외국 여대생들의 자립적인 관계에 대한 논쟁을 컨셉으로 잡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여대생 패널에서는 그런 예들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외국인 미녀들이 그 생각을 바로 잡는 형식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이도경 측과 미수다 측은 불끄기에 급급했다. 그 와중에 이도경 측은 미수다 측의 대본과 제작진의 상황 전개를 위한 푸시 탓으로 돌렸고 대본의 존재 때문에 인기가 급감한 패떳의 전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본의 존재는 없고 이도경측의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사실 둘 다 맞는 말이긴 하다. 이도경의 주장대로 대본도 존재하고 제작진에서 그런 의도적인 발언을 유도했을게다. 반면 미수다측의 주장대로 그 대본이라는 것은 이미 인터뷰를 통해서 패널들의 답변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고 그것 역시 이도경측의 주장에 단어만을 달리 했을 뿐일게다. 사실 '루저' 라는 단어가 이도경측의 생각인지 제작진의 생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제작진에서 그 '루저'라는 단어의 파급효과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최근의 시청률 부진에 대한 극약처방으로 편집 없이 방송을 탓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 제작진의 의도는 성공을 한 것이다. 결국 '루저'라는 한 단어는 사회적 대 파장을 불러 일으키며 인터넷을 마비시킬 기세로 뜨겁게 확산에 재확산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일단 그동안 즐겨보던 미수다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어차피 녹화방송이라 즉석 토론 형식으로 가는 것이 더 자연스러웠을텐데, 원하는 방향으로의 결말을 다 만들어 놓고 출연자나 패널에게 연기를 시킨 격이다. 또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방송때문에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변론을 포기하거나 대본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한다는 것은 결국 시청률에 연연하느라 도의적 책임까지 무시하는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일단 토론의 고조를 위해 대립관계를 갖는 것은 좋다. 마치 100분 토론 처럼. 하지만 진짜 100분 토론처럼 사전에 어떤 협의된 내용 없이 즉석에서 토론을 벌여야 시청자들에게 짜임새는 없어도 살아있는 생생감을 전해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작가의 역할이 없어지겠지만)
여튼 국내 방송 최초 글로벌 토크쇼인 미수다가 제대로 된 토크를 통하여 제대로 자리매김 해 나가길 팬의 한 사람으로써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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