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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미래의 IT 업무환경

by 천년백랑 201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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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한번 포스팅 해보고 싶었던건데,

잠시 짬을 내어 썰을 풀어 본다.

 

IT 업계에 몸담은지도 10년을 훌쩍 넘겨버렸다.

 

뭐 필자도 메인프레임을 다뤄보진 못했는데 (필자의 회사가 메인프레임 총판부터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C/S(클라이언트/서버) 와 PC 환경에서 개발하는 업무를 주로 했었다. 

 

그런 컴퓨팅의 발전을 일견으로 보자면 아래와 같을 것이다.  

 

 

 

 

 

 

그림을 보면 척 답이 나오지만, 처음 컴퓨터라는 것이 나왔던 시기에는 컴퓨터 1대에 여러사람이 붙어서 작업을 하는 1:n의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모든 사람 1인당 1대의 PC를 갖게 되는 1:1의 시기를 거쳐 유비쿼터스 사회가 되면서 모바일 기기도 스마트화 되고 상황에 따라 여러 PC가 필요로 되어 지며 주변에 특수 목적 임베디드 기기가 함께 연동이 되게 되어 1:n의 세상이 오게 되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위의 그림과 같이 n:n의 관계일 것이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모든 기기들이 네트워크나 인터넷에 물려, 모든 기기들이 연동이 되는.....  마치 거미줄과 같은 복잡한 환경이 되었다.

 

 

 

 

필자의 업무 환경을 보자. 처음 입사할때만 해도 1인당 PC 한대가 지급이 되었다. 그것도 랩탑이 아닌 데스크탑으로 말이다. 그때는 한번 부서 이동만 있어도 대대적인 이사를 해야했던 기억이 있다. (뭐 지금도 1인 1대 지급은 큰 변함은 없지만) 그러다가 데스크탑 지급이 랩탑으로 바뀌게 되고, 필요에 따라서 몇 대 더 지급이 되기도 한다. 위의 사진을 보면 가운데가 메인 작업PC(LG 울트라북)이고 왼쪽이 데이터서버 및 안드로이드 빌드 서버로 활용하는 리눅스(우분투11) PC, 오른쪽이 아이폰앱이나 사파리 브라우저로 확인하기 위한 서브PC가 되겠다(요건 지급품은 아니고 개인이 별도 구입한거다)

 

지금 기억으로는 2008년까지는 공공, 국방, 물류분야의 각종 업무용 웹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그 이후로는 임베디드 업무로 쉬프트업 하게 되면서 리눅스와 보다 밀접한 거리감을 가져야 했다. (물론 서버로 유닉스는 많이 접했었지만) 현재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만져야 하는 일이므로 임베디드 리눅스 커널이나 안드로이드 소스를 빌드 할 일이 있으면 위 사진 왼쪽의 리눅스 빌드 서버를 이용하고, 앱을 개발하는 일은 위의 사진 가운데에 메인 PC에다 이클립스를 설치하여 개발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 앱을 개발할 일이 있으면 위의 사진 오른쪽에 맥북을 이용한다.

 

위와 같이 과거에는 Windows PC 한대로 모든 업무와 개발환경이 충분했지만, 현재에는 비용면이나 특수목적면에서 다른 OS가 필요하게 되었다. 리눅스 진영과 애플 진영의 약진의 발전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훨씬 많아졌지만, 그만큼 각 기기들의 장점을 끌어다 쓸 수 있으니 능력이 향상되고 생활이 풍요로워졌다고 해야할까? 그러나 하는 업무가 임베디드 관련 일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임베디드 기기들과 연동해서 업무를 하게 되면, 벌써 책상이 가득차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전체 구성을 그림으로 도식화 해본다면 아래와 같을 것이다.  

 

 

 

 

 

 

모니터는 리눅스머신을 확인할때 쓰지만 대부분은 메인PC의 서브모니터로 사용한다. 그럼으로써 울트라북의 낮은 해상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넓은, 그리고 여러개의 창을 활용하여 업무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지급받은 울트라북에는 모니터 확장포트는 없지만, HDMI 포트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HDMI가 지원되는 모니터, TV, 영상기기가 있다면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장성은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로 사용하는 구형 모니터에는 HDMI포트가 없어 연동이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다)

 

가타부타 나열을 하였지만, 처음 IT업무를 시작했을때와 지금을 비교해서 가장 획기적인 일이라면 MS에 종속적이었던 업무환경이 보다 다양화가 되고, 여러 플랫폼에서 단순 C/S나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아닌, 모바일이나 임베디드 등의 다른 형태로 업무 영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웹을 기반으로 한 전자 영역의 무한확장이 근래 시대였다면 유비쿼터스 시대로 오면서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기기와 임베디드기기로 개발 영역이 확대됨으로써 업무 영역이 보다 복잡해지고 물리적인 우리 삶의 보다 밀접한 부분까지 다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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