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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야의 겨울한정 특선메뉴 김치찌개세트가 올해도 출시됐다.
작년에도 속아넘어갔지만, 울해에도 다시 한번 속아주기로 했다.
카피문구가 참 웃기다 "몸의 심지까지 데펴주는 두부김치찌개세트"
몸의 심지는 바로 몸속이라는 뜻이다.
두부김치찌개가 그렇게 보양식이었더란 말인가?
너무 거창한것 같아 우습지만, 그래도 표현이나 묘사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습성을 안다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디어 나왔다. 찌개와 반숙계란과 밥
비쥬얼은 우리나라 김치찌개와 별반 다를게 없다.
반숙계란.. 허 참 대략난감..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바로 찌개속에 풍덩... 좀 잔인하지만,
계란을 너무 좋아하는 일본에서는 흔한 일이다.
아우~~~ 먹음직스럽네 ㅎㅎㅎ 한입 따악~~~~~~~
우리모두는 해피앤딩을 바라지만, 결과는 새드앤딩이었다.
김치를 물에 빤것 같은 국물은 전혀 김치 맛이 우러나 있지 않았고(김치도 신김치가 아님)
돼지고기 대신에 소고기를 넣어서 칼칼함을 받쳐주는 느끼함이 전혀 없다.
머리속에 맴도는 단어는 "아~~ 망했다" 였고 내년에는 절대 속지 않으리...
다시 한번 다짐을 해본다. 어서 빨리 한국 본고장 김치찌게(오모가리도 괜찮고)를
먹고잡다~~~
일본사람들은 좋다고 먹던데, 이게 일본에 특화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대로 된 김치찌개 맛이 보급이 안되서 그런건지..
정말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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