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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폰 아이폰의 출시가 드디어 임박했다.
방통위의 승인도 떨어졌고 애플과 KT의 최종 협상만이 남은 듯 하다. 함구령 가운데 아이폰의 예약판매 포스터가 벌써 이통대리점으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출시전에 벌써부터 출시일, 가격, 서비스, 예상 판매량 등등 아이폰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과연 아이폰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될지는 뚜껑을 열어보지 않은 이상 아무도 점칠 수 없다.
일단 단말기 적으로 국내 이통사 및 제조사들은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한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거나 영입하여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거기에 아이폰이 갖고 있지 않은 DMB나 Divx 코덱등의 기능으로 아이폰 스팩에 동등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의 출시 지연은 국내 이통사와 제조업체들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준 셈이고, 12월 출시에 맞춰서 어떻게 보면 거의 준비를 끝내가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아이폰의 기백도 만만치 않다.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제품이며, 각 나라별로 출시하자 마자 히트상품으로 등극되었고, 출시도 되기 전에 국내 얼리어답터의 입소문과 블로그를 오르내리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몇몇 열혈 추종자들은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여 국내 전파인증을 거쳐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범접할 수 없는 터치 인식 기술과 글로벌 밴더들이 바다 건너 제공하는 주변기기며 악세사리도 풍성하고, 특히 수많은 컨텐츠를 싼값에 공급하는 앱스토어가 지원사격을 해주기 때문에 결코 화력에서 뒤진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이제 전쟁을 하는 일만이 남아 있다. 누가 시장에서 살아남고 최고라는 영예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 LG의 세계관이 통할지 애플의 세계관이 통할지 시장을 놓고 벌이는 화끈한 한 판 승부가 경기장을 달구고 있다. 이미 수 많은 이들의 판돈과 기대와 희망이 걸려있는 빅 매치가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팩트가 몇 가지 있는데 그건 바로 아이폰 효과로 인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그것이다. 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1. 드디어 국내 출시 폰에도 Wi-Fi가 장착되기 시작했다.
Wi-Fi는 이통사의 데이터 서비스를 놓고 볼때 치명적인 독이다. 그러나 그 독을 품고도 결국 아이폰 출시로 인해 KT에 주도권을 빼앗길 것을 염려하여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에는 Wi-Fi 모듈이 탑재 되어 있다. 사실 세계적인 추세는 이미 오래전부터 Wi-Fi가 탑재된 기기들이 활성화 되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 출시되는 폰들은 초창기 핸드폰 시절부터 안정적인 수입원이 된 이통사의 데이터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제조사를 협박(?)하여 일부러 기능 누락을 시킨 혐의가 짙다. 국가의 기술이 퇴보되더라도 당장의 파이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대정부 전방위 로비와 갑을관계를 이용한 제조사 협박을 통해 가능했던 일들이다. 사실 이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진작에 폰에서의 무선 데이터 통신이 자유롭게 이루어졌다면 국내의 모바일 산업이 지금보다 몇 배 진일보 했음은 가늠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기에 일부 잘 모르는 아이들이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음성적인 서비스를 하며 터무니없는 금액을 갈취한거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아이폰으로 인해서 국산 스마트폰들도 제 기능을 갖추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2. 스마트폰의 가격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통 일반인들의 핸드폰 교체 주기가 3년 정도라고 하는데 보통 30 ~ 100만원을 호가하는 핸드폰 가격은 여간 부담스럽지가 않다. 약정을 하면 무료로 준다고 해서 월 5만원 플랜으로 가입을 하면 뭐 쓴것도 없는데 매월 고지서에는 10만원이 넘는 금액이 적혀져 있다. 그랬던 가격이 아이폰의 가격 수준과 맞추기 위해 보조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3. 모바일 프로그램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애플이 활성화 시킨 앱스토어는 업계와 시장에 많은 깨우침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핸드폰을 단순한 전화거는 기기에서 탈피하여 생활의 중심에서 소통하고 즐기고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터미널로 본 것이다. 개발자와 마켓 제공자의 현실적인 이익 분배와 Wi-Fi 망을 통한 데이터 요금 없는 무제한 다운로드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잠재력을 깨우고 큰 발전을 가져왔다. 국내 이통사에서는 소규모 CP(Contents Provider) 제도로 컨텐츠나 게임을 제공했었는데 이통망을 비싼 가격에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성인 컨텐츠나 몇 가지의 아이템만 음성적으로 이용되었을 뿐 사회 전반적인 서비스로 확대되진 못했다. 이제와서 앱스토어의 성공을 벤치마킹하며 T스토어네, 쇼스토어네 하면서 성공모델을 따라하고 있다.(이기종 단말들이 즐비한 국내 이통사 환경에서 과연 국내판 앱스토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어쨋든 아이폰을 통하여 그들도 근시안에서 벗어나 모바일 시장의 잠재성을 보게 된 것이다.
비록 아이폰이 국내에서 성공을 할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필자는 반드시 성공을 하리라고 본다. 단지 그 성공이 소폭의 성공인지 대박의 성공인지는 모르지만) 아이폰의 출시 그 자체만으로 한국 이통시장에 많은 변혁을 가져다 줌으로써 벌써 그 소명을 다 하고 있다.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았다면, 지금도 우리는 Wi-Fi는 꿈도 못꾸며, 그 잘난 스마트폰이라고 100만원 가까운 돈을 내 버리며 고가의 테스트폰을 사용했어야만 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한국의 일반 소비자들은 국적과 애국심을 떠나 아이폰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쳐 주어야 한다.
방통위의 승인도 떨어졌고 애플과 KT의 최종 협상만이 남은 듯 하다. 함구령 가운데 아이폰의 예약판매 포스터가 벌써 이통대리점으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출시전에 벌써부터 출시일, 가격, 서비스, 예상 판매량 등등 아이폰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과연 아이폰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될지는 뚜껑을 열어보지 않은 이상 아무도 점칠 수 없다.
일단 단말기 적으로 국내 이통사 및 제조사들은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한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거나 영입하여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거기에 아이폰이 갖고 있지 않은 DMB나 Divx 코덱등의 기능으로 아이폰 스팩에 동등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의 출시 지연은 국내 이통사와 제조업체들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준 셈이고, 12월 출시에 맞춰서 어떻게 보면 거의 준비를 끝내가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아이폰의 기백도 만만치 않다.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제품이며, 각 나라별로 출시하자 마자 히트상품으로 등극되었고, 출시도 되기 전에 국내 얼리어답터의 입소문과 블로그를 오르내리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몇몇 열혈 추종자들은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여 국내 전파인증을 거쳐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범접할 수 없는 터치 인식 기술과 글로벌 밴더들이 바다 건너 제공하는 주변기기며 악세사리도 풍성하고, 특히 수많은 컨텐츠를 싼값에 공급하는 앱스토어가 지원사격을 해주기 때문에 결코 화력에서 뒤진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이제 전쟁을 하는 일만이 남아 있다. 누가 시장에서 살아남고 최고라는 영예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 LG의 세계관이 통할지 애플의 세계관이 통할지 시장을 놓고 벌이는 화끈한 한 판 승부가 경기장을 달구고 있다. 이미 수 많은 이들의 판돈과 기대와 희망이 걸려있는 빅 매치가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팩트가 몇 가지 있는데 그건 바로 아이폰 효과로 인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그것이다. 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1. 드디어 국내 출시 폰에도 Wi-Fi가 장착되기 시작했다.
Wi-Fi는 이통사의 데이터 서비스를 놓고 볼때 치명적인 독이다. 그러나 그 독을 품고도 결국 아이폰 출시로 인해 KT에 주도권을 빼앗길 것을 염려하여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에는 Wi-Fi 모듈이 탑재 되어 있다. 사실 세계적인 추세는 이미 오래전부터 Wi-Fi가 탑재된 기기들이 활성화 되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 출시되는 폰들은 초창기 핸드폰 시절부터 안정적인 수입원이 된 이통사의 데이터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제조사를 협박(?)하여 일부러 기능 누락을 시킨 혐의가 짙다. 국가의 기술이 퇴보되더라도 당장의 파이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대정부 전방위 로비와 갑을관계를 이용한 제조사 협박을 통해 가능했던 일들이다. 사실 이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진작에 폰에서의 무선 데이터 통신이 자유롭게 이루어졌다면 국내의 모바일 산업이 지금보다 몇 배 진일보 했음은 가늠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기에 일부 잘 모르는 아이들이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음성적인 서비스를 하며 터무니없는 금액을 갈취한거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아이폰으로 인해서 국산 스마트폰들도 제 기능을 갖추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2. 스마트폰의 가격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통 일반인들의 핸드폰 교체 주기가 3년 정도라고 하는데 보통 30 ~ 100만원을 호가하는 핸드폰 가격은 여간 부담스럽지가 않다. 약정을 하면 무료로 준다고 해서 월 5만원 플랜으로 가입을 하면 뭐 쓴것도 없는데 매월 고지서에는 10만원이 넘는 금액이 적혀져 있다. 그랬던 가격이 아이폰의 가격 수준과 맞추기 위해 보조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3. 모바일 프로그램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애플이 활성화 시킨 앱스토어는 업계와 시장에 많은 깨우침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핸드폰을 단순한 전화거는 기기에서 탈피하여 생활의 중심에서 소통하고 즐기고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터미널로 본 것이다. 개발자와 마켓 제공자의 현실적인 이익 분배와 Wi-Fi 망을 통한 데이터 요금 없는 무제한 다운로드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잠재력을 깨우고 큰 발전을 가져왔다. 국내 이통사에서는 소규모 CP(Contents Provider) 제도로 컨텐츠나 게임을 제공했었는데 이통망을 비싼 가격에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성인 컨텐츠나 몇 가지의 아이템만 음성적으로 이용되었을 뿐 사회 전반적인 서비스로 확대되진 못했다. 이제와서 앱스토어의 성공을 벤치마킹하며 T스토어네, 쇼스토어네 하면서 성공모델을 따라하고 있다.(이기종 단말들이 즐비한 국내 이통사 환경에서 과연 국내판 앱스토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어쨋든 아이폰을 통하여 그들도 근시안에서 벗어나 모바일 시장의 잠재성을 보게 된 것이다.
비록 아이폰이 국내에서 성공을 할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필자는 반드시 성공을 하리라고 본다. 단지 그 성공이 소폭의 성공인지 대박의 성공인지는 모르지만) 아이폰의 출시 그 자체만으로 한국 이통시장에 많은 변혁을 가져다 줌으로써 벌써 그 소명을 다 하고 있다.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았다면, 지금도 우리는 Wi-Fi는 꿈도 못꾸며, 그 잘난 스마트폰이라고 100만원 가까운 돈을 내 버리며 고가의 테스트폰을 사용했어야만 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한국의 일반 소비자들은 국적과 애국심을 떠나 아이폰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쳐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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