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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57

어거스트 러쉬 음악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주인공 에반처럼 밥보다 더 사랑하는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으로써 신선한 평을 받고 있는 이 영화를 놓칠 수가 없어 극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영화가 원래 재미있어서인지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벅차오르는 감동과 음악적 감성은 보는 내내 가슴을 뜨겁게 달구어 주는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행복감으로 벅차 올랐다. 본의 아니게 버려진 아이와 그 부모들이 음악의 힘을 통해 서로 만나게 된다는 스토리라인은 그다지 복잡한 편은 아니고 오히려 심플하지만, 우주의 조화와 물리법칙의 결정체로 묘사되며, 흩어진 가족까지 만나게 해준다는 음악의 위대성을 스토리에 녹여 넣은 참신함이 돋보인다. 영화에 소개된 음악들도 클래식에서부터 락, 해머링 기타연주 등의 (도시.. 2014. 8. 30.
할리 데이비슨 군용 모터싸이클 1916 년, 미국은 멕시코의 판쵸 빌라 혁명과 정면으로 맞닥뜨렸다. 블랙잭 장군의 통치하에 있던 접경지의 몇몇 미국 군대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따라 빌라와 그의 부하들을 쫓고, 추격해갔다. 교통이라든가 여러 의미 가운데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는 사이드카에 머신건을 탑재하게 된다. 미육군성은 곧 할리 데이비슨사에 직접적으로 십여대의 모터싸이클을 주문했고 이로써 백년간의 파트너쉽이 시작되었다. 작전에서 증명한 모터싸이클의 전략적 가치와 함께 미육군성은 1차세계대전과 함께 미국의 시작과 함께한 할리 데이비슨사를 무겁게 의존하게 되었다. 사실 초창기 미국인들은 휴전 서명이 있은 다음날부터 독일에 들어가기 위해 할리 데이비슨 모터싸이클을 탔다. 1차세계대전의 끝무렵, 1917년 초부터 전쟁 마지막날까지 생산된 .. 2014. 8. 29.
하드보일드 꽃게랜드 지난번엔 랍스터를 올렸었는데 (바로가기) 어제 갑자기 아이가 꽃게가 먹고 싶다고 하여 아내가 활꽃게 5마리를 사왔다. 이마트에서는 100g에 800원이라던데, 지난 주말에 갔다가 헛탕을 쳤다. 그 상품이 없어서 왜 없냐고 담당 아줌마에게 물어봤더니, 하루 3~4차례 꺼내 놓는데, 꺼내기가 무섭게 게 눈 감추듯 다 들고가 버려서 사기가 힘들단다. 이건 뭐... "이마트 꽃게"라고 다음 검색어 순위에도 나왔더만, 인생이 이렇게 하드보일드 하다. 여튼 사온 꽃게를 그릇에 담아놓으니 참 하드보일드 하다. 하드보일드 하게 팍팍 쪘다. 잘 쪄진 게의 유혹에 군침이 차고 넘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특제 소금 소스(후추 소금에 레몬즙 추가) 제작.시간이 없어서 볶은 파는 생략했다. 배를 한번 쪼개보자. 크~~~ 이젠.. 2014. 8. 29.
C'est La Vie 오랜만에 만나는 방가운 친구와 시내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맨날 일본에서 이자까야만 가다가 한국에서 간만에 술자리를 하니 분위기도 좋고, 입맛에 맞는 풍성한 먹을거리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 마음이 맞고 편안한 친구와 함께라서 더 좋았다. 얼굴 붉힐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소리지를 일도 없고... 근심해야 할 일도 없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하며 잔을 주고 받는 이 시간... 이 얼마나 평화롭고 즐거운가? C'est La Vie (그게 바로 인생이다!) 모두가 이런 즐거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먼저 고기집에서 삽겹살, 차돌박이를 구우며 저녁식사. 다부지게 한 쌈 싸서 바로 흡입~~~ 2차로 간 한 일식집. 모듬회 중을 시켜보았다.. 2014. 8. 29.
임금의 치즈라면, 걸인의 김밥 밥이 안땡겨서 회사 구내 분식점에 라면먹으러 왔다. 기왕에 먹는거 치즈라면으로... 그런데 임금도 라면을 먹을까? 필자의 생각은 반드시... 먹는다고 생각한다. 임금이 아니라 임금 할아버지라도, 이렇게 맛있는 한국 인스턴트 라면을 안먹을 수는 없다. 건강에도 좋았다면 정말 금상첨화일텐데... 라면만 먹기에는 뭔가 좀 허전해서 추가로 걸인의 김밥까지... 이걸로 한끼 끝~~ 2014. 8. 29.
BEKRANG WITH DAYSTAR 효성 크루즈 다음으로 두번째 몰았던 바이크 대림 데이스타. 프레임이 정말 약하고 제동력(특히 뒷바퀴)이 약해서 고생을 많이 했던 바이크. 사고도 많았지만, 추억도 많았던 바이크. 2014. 8. 28.
2010 트라이엄프 쓰럭스턴 (Triumph Thruxton) SE 이 정도면 바이크가 아니라 그냥 예술 ㅎㅎ 2014. 8. 28.
625전쟁 때 북한이 보유했던 천리마 바이크 천리마라고 하는 북괴군이 사용한 바이크 자료를 찾다 보니까 결국은 이거였다. BMW R71(독일) -> M72 우랄바이크(소련이 카피) -> 장강(중국이 카피) -> 천리마(중국이 북한에 제공) 브레이크 그립이 반대로 되어 있는게 참 인상적이다. 2014. 8. 28.
베컴의 할리 데이비슨 아고라에서 줏어왔는데 아마도 파파라치가 찍은듯... 2014. 8. 28.
톰크루즈와 카페레이서(Triumph Thruxton) 영화 "엣지 오브 투마로우"에서 톰크루즈가 타고 나온 트라이엄프 쓰럭스턴(Triumph Thruxton). 본네빌(Bonneville)이 갖고 싶었는데 이제 마음이 이쪽으로 넘어갔다. 본네빌과의 차이는 그냥 클래식 바이크인가 아니면 카페레이서(Cafe Racer)인가의 차이. 이 녀석 아니면 할리 중에 한대 뽑고 싶다. 2014. 8. 28.
백만년만의 비빔밥 아내가 밥을 차려주는데 반찬을 보니 나물을 3개나 무쳐놓은거다. 순간 본능적으로 뇌리를 스치는 무언가가 있었다. 아~~ 이 실루엣은.... 바로 비. 빔. 밥.... 고추장과 참기름을 준비하자 아내가 후라이 2개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었다. 각종 나물, 계란 후라이, 가지 무침, 오이지 등 반찬을 때려 넣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두손으로 비벼도 되잖아!) 백랑 비빔밥~~ 한 술 푹~ 떠서 먹어보니.. 그래 바로 이맛이야. 폭풍 감동.. 그리고 폭풍 흡입.. 집에서 밥을 비벼먹은게 어언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도 백만년만인 것 같다. 일본에서 사이비 비빔밥을 먹은 적은 몇 번 있지만 - 홋또못또 비빔도시락 바로가기 - 한국식당의 해물돌솥비빔밥 바로가기 본토의 한국 가정식 비빔밥.. 2014. 8. 14.
랍스터 파티 원래는 대게를 먹고 싶었지만, 철이 아닌고로 스킵하고 이마트에서 만원에 파는 미국산 생랍스터 3마리로 가족끼리 랍스터 파티를 했다. 먼저 찜통에 랍스터 3마리를 넣고 20분간 쪄냈다. 그리고 특제 소스를 만들었다. 일단 후추소금에 레몬즙을 뿌리고 볶은 파를 함께 섞어 주었다. 짭짤한 맛에 레몬과 파향이 뒤섞여 이국적이면서 감칠맛 나는 맛과 향을 갖게 되었다. 자 이제 흡입을 해 볼까나? 먼저 뱃살을 적출하기 위해 배를 갈랐다. 탱글탱글한 뱃살이 주욱 딸려나온다. 보기만 해도 숨이 멎을 듯... 특제 소스에 찍어서 한입.. 탱글탱글한게 식감이 장난이 아니다. 이번에는 내장과 어우러져 고소한 가슴살 공략.. 역시 소스에 찍어서 한볼탱이..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치 않다. 그냥 황홀하다는 말밖에... 가슴살과 .. 201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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