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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집

하네다-김포 아나항공 비즈니스 기내식

by 천년백랑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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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지가 있나. 


오늘 저녁비행기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분명 하네다 공항에서 티켓팅 할때는 이코노미석이었는데 


출국심사 받고 커피마시며 노닥 거리다 조금 늦게 탑승했는데 


오버부킹으로 자리가 없어 비즈니스석으로 변경되었단다. 


이런 득템이야 아주 때땡큐 하지 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아나항공 비즈니스석과 기내식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먼저 운동화를 벗고 자리에 비치된 슬리퍼로 갈아신었다. 섹시한 백랑의 다리 ㅋㅋㅋㅋ 




자리에 비치된 비즈니스석 안내도 뭐 그냥 보니까 다 알겠더만.. ^^ 




자리 좌측의 다이와 물품 보관함이다.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뚜껑이 열리고 안에다 가벼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개인 전용 라이트를 킨 모습




바로 밑에는 핸드 헬드 기기와 의자 제어 장치가 있다. 

의자에 누울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잠을 많이 자서 굳이 눕지는 않았다. 




핸드 헬드 기기의 모습. 이코노미석의 그것과 포스 자체가 다르다. 




뒷면의 자판과 게임 버튼




기내영화가 대부분 본 것들이라 그 중에 안본 성룡 형님의 폴리스스토리를 보았다. 

전에 보다가 화질이 안좋아서 짜증나서 안봤는데 그 뒷부분부터 보느라 착륙 전까지 

감상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편에는 액션보다는 스토리에 치중한 것 같은데 이제 비로소 액션스타에서 배우로 

거듭나는 성룡 형님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기대만큼의 액션이 안나와서 실망도 컷다. 




이건 모니터 바로 밑에 숨어있는 충전 기능 




모니터 좌측의 외투걸이 




헤드폰은 무려 파나소닉. 슬쩍신이 찾아왔지만, 참았다. 




식사용 트레이 입구 




식사용 트레이를 뽑은 모습




식사용 트레이를 펼친 모습




자 이제 본격적으로 기내식 파트로 넘어오도록 하자. 

먼저 안주와 음료를 주는데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와인을 시켰지만, 본인은 몸이 안좋아서 

토마토 쥬스를 시켰다. 




토마토 쥬스에 레몬을 넣는 것이 일본 방식이란다.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가 나왔다. 




아나항공 비즈니스 기내식은 정말 특이하고 독특한 아이템으로 넘쳐났다. 




먼저 메인디쉬는 닭고기 가슴살인데 여러 야채와 함께 익혀져 나왔고 소스맛이 특히 특이했다. 

땅콩향이 살짝 나면서 달짝지근했는데 정말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추카로 아스파라거스 등 야채와 어묵 비스무레한 것. 우메보시와 양파 절임. 

노란 빵처럼 보이는 것은 쌀케잌 같은 거였다. 




그리고 빵... 




기내식은 역시 칼질이지 ㅋㅋㅋ 닭가슴살을 먹기 좋게 썰어서 한볼팅이 ㅋㅋㅋ 




어묵 비스무레 한 것도 한입 쭉~~~ 




이번엔 닭고기를 소스에 담가서




다시 한볼팅이 ㅋㅋㅋ 




보라색 물을 들은 양파절임. 이쯤되면 뭐 그냥 예술이다. 



지난번에 아나항공 기내식에 대해 올린 글이 공존의 히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바로가기


역시 아나 기내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색감이면 색감, 식감이면 식감, 맛이면 맛.... 


저가항공이면서도 이렇게 연구하는 자세...  많은 귀감이 되었다. 




새로이 느낀 것은 비즈니스석은 시간 도둑이라는 점이다. 


이코노미였다면 자리가 좁기 때문에 빨리 기내식을 먹어치우고 


다른 일을 했을텐데, 큰 모니터로 (크다곤 하지만 15인치 정도) 영화를 보며 천천히 밥을 먹다보니 


다 먹을때쯤엔 이미 착륙이 임박해 있었다. (덕분에 기내면세품도 못사고...ㅠㅠ


여튼 이런 행운이 앞으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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