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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4

그대가 조국, 우리가 조국 이 영화를 보기 이틀전 '범죄도시2'를 보았다. 재미있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이 영화를 보았다. 그에 못지 않게 재미있었다. 재미있다라기보단, 상영시간 내내 눈을 땔 수가 없었고 이미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조국 일가족은 수사를 당한게 아니라 사냥을 당한거다. 검찰 권력에 대항했다는 죄로.. 야당은 검찰의 들러리였고, 언론은 나팔수이자 검찰의 공격을 수 십, 수 백으로 확대시켜주는 확성기였다. 법원은 검찰과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였고, 검찰과 함께 밥그릇을 빼았기지 않기 위해 인간으로써, 판사로써 해서는 안될 판결을 내리고야 말았다. 법관의 양심을 져버리고 지옥의 불구덩이 속으로 영혼을 내 던졌다. 검찰과 법원에게 조국은 '공공의 적'이었다. 수사권을 폐지하여 '전관'.. 2022. 5. 26.
이겨라 승리호 (얏타만) 어렸을 때 유명하던 에니매이션인 것 같은데 불행히도 필자가 만화를 볼 나이에는 이미 종영이 된 것 같다. (사실 어렸을때 많은 만화를 본 것 같지는 않다. 8살 이전에는 집에 TV도 없었고 - 요즘 어린 친구들이 들으면 웃기겠지만 - 마징가나 태권브이 같은건 아주 붐이었는데 별로 본 기억이 없다) 고어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가 이렇게 유치하고 간지러운 영화를 만들줄은 정말 몰랐다. 하지만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다. 원작을 그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실사로 옮기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고, 뽕짝같은 노래와 뮤지컬로 착각하게끔 하는 안무에서는 저절로 아연실색한 탄성이 흘러나오게 했다. 주인공 1호는 잘 몰랐는데 일본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사쿠라이 쇼' 였다. 역시 팀 내에서 존재감이 없어서 .. 2010. 1. 15.
본격 학원 누아르 크로우즈 제로, 크로우즈 제로2 한국에서도 개봉을 했었으나, 재미 없을거라 생각하고 챙겨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일본영화 전문 평론가라고 자처(?) 하는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보게된 영화이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뿜어져 나오는 불량스러우면서도 무모하리만치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 부랴부랴 찾아본 스텝 리스트에서 놀랍게도 '미이케 다카시'를 찾을 수 있었다. BGM이나 배경, 소품이 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우울한 청춘'과 비슷해서 그 영화의 감독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추측이 있었지만, 놀랍게도 이 영화의 감독은 고어 무비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였다. 그리고 역시 그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가 이전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고어적인 요소는 없었지만, 가장 양아치스러운 비쥬얼과 리얼리티는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것에 대해.. 2009. 12. 13.
닌자 어쌔신 - 세계 최초 동양인 액션 히어로 탄생 소문만 무성했던 '닌자 어쌔신' 의 뚜껑이 드디어 열렸다. 극장으로 향하던 날이 우연히도 이 영화의 개봉일이라서 주저 없이 닌자 어쌔신을 선택했다. 항상 헐리웃 영화와 국산 영화를 자로 재듯이 비교하며 선택해야 했었는데 한국인이 주연인 헐리웃 영화라고 생각하니 참 기분이 묘했다. 그동안 헐리웃에는 많은 영웅이 등장했었다. 서부극의 총잡이, 전쟁물에서 나오는 전쟁의 영웅이나 (척 노리스, 람보의 실베스타 스텔론, 코만도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그 대표적이겠지) 어린이용 코믹스로부터 출발한 슈퍼 히어로(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환타스틱4, 헬보이 등등) 등. 거기다 공포 이야기로부터 탄생한 뱀파이어,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지킬박사와 하이드, 좀비 등은 헐리웃이 가장 자주 써먹는 캐릭터 들이며 특수효.. 200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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