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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3

시부야 밤거리의 외로운 두 늑대 며칠 전 일이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일본인 사사키씨가 언제 여유 있을때 동경 시내쪽에서 한번 보자고 전부터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침 출근을 안하는 일요일이 도래하여 시부야에서 만나기로 했다. 먼저 한 백화점 지하의 식품코너를 돌아다니며 각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주로 사사키씨가 먹어본 음식의 추천으로 대화가 이어졌다. "이건 어떻게 만들었고 어떤 맛이나고, 그러니까 꼭 먹어보라" 는 식으로..) 그러다 다리가 아파서 차 한잔 하자고 들어온 최신 핫하다는 빌딩(이름이 생각이 안남) 에서 프랑스식 레스토랑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순례하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온 시부야. 시부야의 명물 스크램블 교차점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대형 입간판에 소녀시대가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 아이들 아직도.. 2014. 8. 4.
디너 레스토랑 리브 로스 스테이크 지난번에 일본의 스테이크 특선이라는 포스팅을 했었는데 스테이크 특선 글보기 이번에는 그 연장선상이다. 가와사키에 라조나라는 대형 컴플렉스 몰이 있는데 3층 야외에 위치한 식당가의 '디너'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이다. 이곳은 완전히 미국식 레스토랑으로,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고 홀도 넓지만 손님은 그리 많지 않다. 라조나의 다른 식당은 식사시간이 되면 기본 20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아무리 피크타임에 가도 이 레스토랑은 빈자리가 꼭 있다. 기다리는거 싫어하는 한국사람에게 딱 좋은 타입이라 하겠다. 식당의 전경 휘황찬란한 미국식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를 감상해 보도록 하자 할로윈데이 기념 잭 오 랜턴 주크박스 이건 테이블에 셋팅된 미니 주크박스. 작동은 안된다 이날 먹었던 35주년 대감사제 특선 .. 2013. 11. 4.
진격의 느끼!! 뼛속까지 느끼하라!! 일본에 살면서 먹는것도 고생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을 먹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매일 식사때가 되면 무엇을 먹을까 곤욕이다. 동네가 조그만해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데 딱히 땡기는게 없을때면 어디를 갈지 정하기 위해 한참을 머리를 싸매야 한다. 그러나 결론은 홋또못또 같은 도시락집이 되기도 하지만... 여튼 갑빠스시나 스시로, 구라스시 같은 저가형(105엔균일) 스시도 질리도록 먹어봤고,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지만, 요즘엔 까르보나라 같은 크림 스파게티에 중독이 되었다. 매운 음식은 매울수록 중독성이 있는데, 느끼한 음식도 느끼할수록 중독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먹고싶어지는 느끼함.. 점심이나 저녁에 먹지 않으면 퇴근길에 캔맥 하나랑 싸들고 숙소에 가서 먹고 싶은 욕망을 .. 201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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