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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っけ2

와타미에서 맥주 한 잔 어느날인지 모르겠지만, 힘들게 일하고 어쩌다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 알코올에 핀트가 꽂혔다. 한국이라면 업무 후 간단히 한 잔 하는 일들이 가끔 있겠지만, 일본에서는 대부분 개인주의이기 때문에 맘잡고 날을 만들어 전체가 모이는 회식이 그나마 한 잔 할 수 있는 기회다. 여튼 어디를 갈까 한참 망설이다가, 가격이 좀 쎈 와타미라는 일식 체인 이자까야를 갔다. 와타미(和民)는 우리가 '한민족' 이라는 말을 자주 쓰듯이 일본민족 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와타미라는 곳이 종업원 노동 혹사 및 임금 체불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인테리어는 깨끗하고 깔끔하면서 일본 전통이 묻어 나오는 심플함이 돋보였다. 오도오시(기본안주-자릿세, お通し)도 깔끔하고 정갈했으며 무려 3가지나 제공 되기 때문.. 2014. 9. 2.
일본의 저렴한 주점 - 요로노타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일본의 저렴한 주점 요로노타키(養老乃滝)이다. 일본의 주점 시스템을 보자면 우리나라는 비싼 안주 한 두개 시켜놓고 끝까지 먹는 시스템이라면 일본의 주점은 싸고 알찬(하지만 양은 적은) 안주를 여러개 시키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일본 협력사 하드웨어파트 담당자 미카미씨의 말을 빌자면 학생 시절에 돈이 없어서 친구랑 안주 하나 시켜놓고 생맥주 두 세잔 씩 비우고 가곤 했단다. 여튼 맛도 그런대로 괜찮았고, 다른 가게에 비해 가격도 좀 착해서 요즘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요로노타키 간판인데 체인점이기 때문에 자세히 찾아보면 동네에 하나씩은 있다. 그런데 별로 트렌디하지 않아 많이 문을 닫는 추세란다. 콘버터. 알맞게 구워진 옥수수가 버터와 햄과 어우러져 좋은 안주가 된다. 살로인 스테이크.... 201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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