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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에 꼬리를 무는 피해자와 가해자.
지계와 영계의 경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허물어 버린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이유는 .. 별로 볼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그렇게 큰 기대도 하지 않았다. 모 영화소개 TV 프로그램을 본후라서 대략의 내용도 알았기 때문에 더욱 재미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TV에서 보여준 스토리는 단지 양파껍질의 제일 바깥면에 해당하는 부분 뿐이었고, 영화가 전개되어 나갈수록 상상치도 못한 단서와 극적인 흐름을 준다..
극중 'Not Alone' 이라는 한 문장을 가지고,
1. 피해자가 1명이 아니다
2. 가해자가 1명이 아니다
라는 두가지 의미로 쓰이는 것 자체도 무척 탄탄한 구성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에, 소년의 유령이 나오는 장면은 이 영화의 속편을 예상키에는 너무나 빈약하지만, 나름대로 악센트를 준 깜찍한 마무리라는 것이 그런대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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