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킹메이커

by 천년백랑 2022. 3. 15.
728x90

 

영화 '킹메이커' 내 인생에 손가락에 꼽히는 수작이었다.  설경구, 이선균 연기력 대단했다. 설경구의 김대중 연기는 말투와 행동이 너무 흡사해서 마치 김대중이 살아 돌아온 것 같았고, 이선균의 엄창록 연기는(실제로 엄창록을 본 적은 없지만) 빨려들어갈 듯 흡인력이 대단했다. 그리고  철저한 고증 재연으로 볼거리 화려하고, 신선한 스토리에 대선과 맞물린 가슴 뜨거운 메세지까지….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이다. 

 

김대중과 엄창록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지만 선거공학자 김종인의 모습과, 선거에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준석 및 국민의힘 몇몇 인사들과 오버랩 되기도 하고 지금과도 너무나 흡사한 선거 행태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금품선거, 마타도어, 흑색선전, 프레임전… 필요하다 싶으면 거짓을 확대생산,  정권의 나팔수 언론. 국민을 남과북, 동과서, 남과여, 노와소, 부와빈으로 갈라치기 하고 서로 이간질시켜 싸우게 만드는…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권력을 이용해서 무슨 짓도  서슴치 않고, 강대국의 속국을 자처하는… 

 

결국 중요한 것은 정치공학이나 쑈가 아니라 인물이다. 

누가 좋은 정책을 가졌는지, 누가 가장 일을 잘하는지, 누가 국민과 서민을 위하는지, 누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지,

 

우리는 거짓 마타도어와 언론의 융단폭격에 선동되어지고 세뇌되어져 진실을 바라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어서 국민들이 제대로 된 눈과 인식을 깨우쳐서 이 엿같은 현실에서 벗어나야 한다. 

 

 

728x90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쿠자와 가족  (0) 2022.03.16
더 배트맨  (0) 2022.03.16
마징가Z 이름의 유래  (0) 2022.03.14
스쿨 오브 락  (0) 2014.08.30
프레디 vs 제이슨  (0) 201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