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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죠2

피와 뼈 본의 아니게 두 번씩이나 보게 된 영화. 처음 볼땐 몰랐는데, 일단 화려한 캐스팅에 놀랐다. 기타노 다케시와 오다기리 죠는 기본이고, 우울한 청춘에서 냉혹한 도전자를 보여준 아라이 히로후미(재일교포 3세라는 것을 자료 검색하다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약방의 감초 같은 쿠니무라 준, 테라지마 스스무 등의 주/조연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어설픈 한국어 발음이 거슬리긴 해도, 이 영화는 재일동포 1세대 2세대인 한국인의 처절한 삶의 모습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리얼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학교에서, 공장에서, 시장에서, 가정에서 조선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그들이 나아가야 했던 아니 나아갈 수 밖에 없던 그 길은 자갈투성이의 가시밭길이었다고 해도 과언.. 2014. 8. 30.
한일 닮은꼴 스타 비교 대중문화를 한마디의 말이나 일차원적인 표현으로 이야기 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 거기에는 역사의 흐름의 영향이 있고, 그 때 그 때 발생하는 시대적 사건이나,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감성이 녹아들어 대중예술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아픈 과거의 역사 때문에 멀리 하고 싶은 마음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 때문에 자주 들여다 봐지게 되는 때문일 것이다.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닮은 부분도 다른 부분도 있지만, 상호 연관 작용을 하며 미묘하게 같이 흘러가는 기류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여러가지 면에서 그런 흐름을 잡을 수 있겠지만, 일단 오늘은 한국, 일본 양국의 톱스타들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모델 출신 젠틀남 대결" - 차승원 vs 아베 히로시 .. 201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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