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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2

야쿠자와 가족 아야노 고의 깊은 내면 연기가 압권이다. 근대로부터 현대까지 일본 야쿠자의 위상과 실상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 하겠다. 태양빛과 색채감을 잘 써서 인물을 더욱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연기/스토리/영상/미장센 모두 뛰어난 영화이다. 야쿠자를 미화하거나 영웅시하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한 조직의 예를 들며 왜 야쿠자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서서히 몰락의 길로 걸어가는 일본 야쿠자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새로운 가족과 힘찬 새출발을 하길 바랬지만 비극으로 끝나서 안타깝다. 2022. 3. 16.
본격 학원 누아르 크로우즈 제로, 크로우즈 제로2 한국에서도 개봉을 했었으나, 재미 없을거라 생각하고 챙겨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일본영화 전문 평론가라고 자처(?) 하는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보게된 영화이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뿜어져 나오는 불량스러우면서도 무모하리만치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 부랴부랴 찾아본 스텝 리스트에서 놀랍게도 '미이케 다카시'를 찾을 수 있었다. BGM이나 배경, 소품이 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우울한 청춘'과 비슷해서 그 영화의 감독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추측이 있었지만, 놀랍게도 이 영화의 감독은 고어 무비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였다. 그리고 역시 그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가 이전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고어적인 요소는 없었지만, 가장 양아치스러운 비쥬얼과 리얼리티는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것에 대해.. 200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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