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이와이 슈운지2

쏘아올린 불꽃,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담을 영화로 만든 것 같다. 동심의 한 자락에서 있을 것 같은 이야기로 처음엔 별로 마음이 가지 않았으나, 보면 볼 수록 동심에 빠져들고 영화에 빠져드는 내 자신을 보고 놀랐다.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면 둥글까 납작할까. 마치 국내영화 '친구'에서 주인공들의 어린시절에 나오는 조오련과 물개같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 불꽃놀이 기사를 초빙하여 진실이 밝혀지긴 했지만, 어른들조차 그 해답을 잘 모른다. 또래보다 성숙한 나츠나가 왜 남자를 꼬득여서 집을 나갈 생각을 했는지, 또 왜 다시 마음을 바꿨는지 보여주고 있지 않지만, 위험한 상상까지 했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단지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공감 밖에는... 아역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웠고, 이야기가 재미있다기보다 알게.. 2014. 8. 30.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와이 슈운지 이사람은 왜 초창기에는 다 단편으로 만들더니, 중반기부터 영화를 다 중편으로 만드는지 모르겠다. 러브레터부터 2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 때문에 생리현상이 겹칠때면 고달프다.. ^^ 하지만, 결코 시간이 지루하거나, 재미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른 평에서 보여지는 바대로 공감하기가 쉽지 않다. 에테르니, 리얼이니, 신앙과도 같은 한 가수의 그늘에 쌓여 그곳에만 존재하는 오타쿠같은 젊은이들의 비극적 생활을 보여준다. 팬 카페 대화창처럼 쉴새없는 온라인 글귀가 화면을 메우고, 그것이 영화가 줄수없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나, 생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 또한 이 영화 특유의 이지메는 정말 참을 수 없게 만든다. 알몸으로 진흙탕에 뒹굴게 하고, 자위행위를 시키기도 하며, 반 여자애의 은밀한 곳.. 2014. 8. 3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