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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4

지존무상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즘엔 신작영화보다 이렇게 과거의 향수가 깃든 영화가 더 찾아지게 된다. 알란탐은 한 물 갔고 유덕화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진짜 홍콩영화의 붐을 몰고오게 한 수작이다. 왜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홍콩/중국은 이런 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걸까? 2024. 1. 13.
무간도 강렬했던 기억이 남아서 다시 한번 보았다. 역시 명불허전. 디파티드, 신세계 등등의 수많은 아류가 있게한 오리지날 각본의 영화. 조직 속의 경찰 스파이, 경찰 속의 조직 스파이, 들키지 않고 게임에 이기려는 두뇌싸움과 치밀한 플레이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농익은 유덕화와 양조위의 최절정이었던 시기 2024. 1. 13.
연인 누군가가 아시아에서 가장 멋진 남우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유덕화를 꼽을 것이다. 물론 성룡, 이연걸, 주윤발, 양조위, 여명 등 쟁쟁한 배우가 많지만, 성룡과 이연걸은 너무 액션의 이미지가 굳어져 있고, 연기력으로 보나, 날카로운 표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그를 당할 자가 없다. 재전강호, 천장지구 등의 주옥같은 영화로 그의 팬이 된지 벌써 15년 가까이 흘렀지만, 변함 없는 아니 더 성숙해 가는 그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볼때마다. 홍콩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 최고의 배우라는 생각이 가시지 않게 만든다. 연인, 이 영화는 '영웅'의 장예모 감독이 2년의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 이념에 치중했던 '영웅'과 달리, 사랑에 비중을 두었다.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분위기도 영웅과 비슷한게, 어쩌.. 2014. 8. 30.
강호 오랜만에 영화평을 써본다. 음악일을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는데, 잘 써질지 모르겠다. 간만에 보게되는 장학우에 대해 반가운 면이 있었다. 학창 시절때 첩혈가두를 보고 그의 연기에 감동을 받았지만, 그 뒤로 웃긴 역활만 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그런 이미지가 굳어져서 그런지 잔인한 보스를 연기하기엔 좀 역부족인 면도 있었다. 그리고 뒤로 묶은 레게 머리를 하고, 현란한 의상과 악세사리를 한 보스가 있을까 생각하면 글쎄 아니올시다 일거 같다. 유덕화도 역시 숏컷이 어울리지 긴머리는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 하지만 뭐 느와르를 신대세 감각으로 신선하게 해석한거 같다. 맨날 깍두기 머리에 검은 양복만 나오면 아무리 느와르라 해도 식상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치중한 부분이 영상미인것 같다. 곳곳에 숨겨진.. 201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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