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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72

재래시장의 돼지족발 며칠전 초등학생인 아이의 책상을 사주기 위해 가구거리에 갔다가 모처럼 바로 옆에 있는 재래시장에 들렀다. 불과 몇 걸음 떼었나?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족발집의 족발을 보자 마자 "어머 이건 사야되" 하고 우리 가족들은 외쳤다. 왕족발 하나 하고 미니족발 하나를 샀는데 돈 500원이 모자라서 깎아 달라고 했더니 주인이 흔쾌히 "다음에 주세요" 한다. 마트에선 꿈도 못 꿀 일이지만, 이게 바로 재래시장의 정 아니겠나. 열심히 족발을 썰고 있는 주인아저씨 이건 왕족발. 다 팔리고 몇 개 남지 않았다. 미니 족발도 마찬가지 터질듯한 족발의 유혹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주먹만한 군침이 목구멍을 타고 꾸울꺽 넘어간다. "그래 이건 꿈일거야" ㅋㅋ 왕족발에 미니족발까지 더했더니 볼륨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랩이 터질까.. 2014. 9. 17.
올리브느님을 찬양하라!!! 나이 40이 넘도록 올리브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일본에서 같은 사무실에 있었던 사사키씨로부터 올리브의 효능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들었는데... 유럽 사람들은 고기를 많이 먹지만 올리브와 올리브유를 많이 먹기 때문에 살이 안찐다고... 매일 일정량의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살도 빠지고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그래서 박상도 한번 드셔보시라고.... 하지만 솔직히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 그런데 요즘 보고 있는 중국 드라마중 최미적시광(最美的时光 ,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이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아래 장면에서 바로 핀트가 꽂혔다. 업무를 핑계로 쑤만을 자기집으로 납치한 루리청이 올리브유로 구운 식빵을 먹이는 장면이다. 아..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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