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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받다

by 천년백랑 201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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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한창 일하고 있는데 카톡을 통하여 아내로부터 한장의 사진이 도착하였습니다.

아마도 유치원에서 만들었음직한 아래 아이의 카네이션(?) 사진이었습니다.

머리털 나고 처음 받아본 카네이션입니다.

아이를 낳고 기른지 몇 년이 흘렀고 아이가 그냥 잘 자라고 있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가슴이 뭉클하고 이제사 부모가 된 것이 실감이 가더군요.

새삼 어깨가 무거워지고 우리 부모님도 이런 심정이었을까, 다시 한번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어버이날에도 전화통화 외에는 부모님께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는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해 보이고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크나큰 축복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부쩍부쩍 줄어만 가는 생활비를 보며 아이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을 안하고 요즘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안갖는 이유와도 일맥 상통한 이야기겠지만, 줄어가는 월급과 늘어가는 물가... 요즘 먹고 살기 정말 너무 힘듭니다. 누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키우렵니다. 어서 둘째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땅의 수많은 부모들이 행복하게 자식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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