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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한일문화교류축제

by 천년백랑 201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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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강남 코엑스에서 한일문화교류축제를 한다고 하여 가족과 함께 가보았다. 


좀 글로벌하게 문화/예술 사업 같은거 하고 싶었는데 또 이런 기회가 되어 


색다른 문화의 장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실상은 일본에서 대부분 본거라 짜깁기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사실 일본의 우경화나 원전 때문에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이 악화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사회/역사 면에서는 앙금이 있을지라도,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활발히 교류 해야 


한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일본에서 한류붐은 어느정도 사그라 들었지만, 그래도 한류 덕에 


일본에 우리 문화를 알리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었다. 


반대로 에니메이션 분야는, 우리나라가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에 


도라에몽/짱구/지브리/에반겔리온/원피스 등 수 많은 작품이 수입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지금은 서로 필요한 걸 수입/수출 하는 단계지만, 상호 협력하에 글로벌하게 통용될 수 있는 


좋은 컨텐츠나 산업을 발달시켜 나가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역사를 다 잊고, 친일이 되라는게 아니다. 


과거는 확실히 청산을 하되, 미래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찾는게 동반성장을 하는 길이다. 




입구에 들어가니 이런 전등인형이 반겨주고 있었다. 




미스 일본 그랑프리, 누마타 모에카씨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단다. 내가 미쳤지.. 왜 같이 안찍었을꼬!! 




종이 스모게임 체험 공간이다. 테이블의 양 옆을 두들기면 종이 스모선수가 조금씩 움직이는데 


넘어지는 쪽이 패한다. 




둘 다 넘어졌네... 우야꼬.. 




저게 물풍선 요요란다. 클립 같은걸 주고 건지면 자기가 갖는건데 너무 쉬웠다. 




우리 전통놀이 투호. 




떡방아도 찧어보고... 




널뛰기도 해보고... 




일본 전통로봇 시연회. 찻잔을 서빙하는 로봇과 계단을 덤브리으로 내려오는 로봇이 인상적이었다.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금붕어 건지기 놀이이다. 한지로 된 저 뜰채가 찢어지기 전까지 금붕어를 낚는건데, 사람이 많아서 


인당 1마리로 제한이 있었다. 우리 가족 총출동 하여 3마리 GET.. 




우리 가야금과 비슷한 일본 전통악기 고토를 배워보는 시간.. 




아이들을 위한 각종 만들기 코너가 있다. 




이건 디스플레이용으로 만든 음식들... 똑같다고 절대 먹으면 안된다.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다. 




지역별 각종 물품 전시 








목마르니까 음료수를 나눠주기도 하고... 




각종 일본 먹거리를 판매도 한다. 




행운 나무 꾸미기... 




코스프레 행사도 하고 있었다. 




메인 무대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전통 공연이 한창이었다. 




우리나라 비밥팀의 넌버벌 공연... 도 재미있게 봤다. 




사실 거의 마지막 타임에 일본 유명 배우 우에노 주리가 오는데 시간이 늦어서 아쉽지만 그냥 집으로 


향했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만들거리도 풍성했지만, 수준은 좀 떨어지는 것 같았다. 


매년 하는거지만, 내년에는 좀 더 풍성한 프로그램이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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